[구름 프로펙트 부트캠프]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1기 수료 후기 (25.1.31 ~ 25.4.3) - (1) 지원 절차, 장단점
goorm에서 진행하는 단기 부트캠프 -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1기 수료 후기입니다!
1. 구름 프로펙트 부트캠프?
goorm에서 진행하는 KDT 단기심화 교육과정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1기)
단기심화(약 2달) 과정이기에
교육 없이 프로젝트 진행으로만 이루어진다는 특징이 있다!
오프라인 교육장에서 매일 오전 9시 ~ 6시까지 진행된다.
(판교 교육장이었는데, 2기부터는 강남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들었다.)
프로펙트
이론을 넘어 프로젝트로 도달한 프로페셔널의 영역. 혼자가 아닌 팀과 함께 다음 단계로 넘어가세요.
profect.goorm.io
2. 지원한 이유?
프로젝트 경험이 부족하다 생각해 지원하게 되었다.
그동안 지식을 쌓아왔지만, 지식을 프로젝트에 활용한 경험이 적었기 때문이다.
(수료 후 돌아봤을때, 만족한다!)
3. 지원 절차 및 부트캠프 일정
1. 서류평가
2. 코딩테스트 (포트폴리오 제출 시, 코딩테스트 면제)
3. 면접
4. OT
5. 1차 발표
6. 2차 발표
7. 3차 발표
8. 4차 발표
9. 수료식
으로 구성된다.
면접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진행되었고, 2:4 (면접관 2), 약 30분간 진행되었다.
(면접 질문은 프로젝트 + 클라우드 관심도 + 태도 관련 질문이 주였다.)
부트캠프에 합격하면, 일정은 약 2달간 진행된다.
부트캠프 진행 시, 조별로 자유 주제를 선정해 구현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은 물론, 서비스 (백엔드, 프론트엔드)도 구현해야 한다! (이건 몰랐다!)
4번에 걸쳐 발표를 함은 물론, 매일 아침 일일보고를 통해 강사님께 진행사항을 보고한다.
이 시간이 특히 좋았는데,
진행한 부분 / 진행할 부분 등 하루를 잘 돌아볼 수 있어 좋았다.
또, 이 시간을 빌려 잘 진행되지 않는 부분을 강사님께 조언을 구하기도 하는데,
모든 인프라, CS지식, 디버깅 등 어떤 질문에도 최선을 다해 같이 생각해주신 강사님께 정말 감사했다.
4. 배우게 된 것?
우리 조의 주제는 약 재고 조회 웹 서비스다.
클라우드 인프라는 온프레미스 + AWS 각각에 쿠버네티스를 구축해 서비스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조이다.
내가 맡은 바는 온프레미스 + 백엔드 파트이다!
온프레미스에서는 nginx ingress controller라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고, 도입해보았다.
MSA 구조를 구축하며 gRPC 내부 통신이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를 깨닫고 디버깅도 해보기도 했다.
(이 부분은 추후 다뤄보겠다!)
이 부분들이 실제 서비스하는 데에 필요한 부분이기에,
내가 부족했던 '지식의 적용 경험'이 넓혀져 꽤나 흥미로웠다.
5. 좋았던 점
(1) 팀 프로젝트
2달간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자유롭게 일정을 구성했다.
특히, 백엔드 / 프론트엔드 / 인프라 등 구현 범위나 목표도 우리가 직접 설정한다.
게다가 팀원의 배경이 아주 다양하다.
그러다 보니,
(컴공생으로만 이루어진) 대학교 팀플만 주로 했던 나는,
내 지식, 생각을 더 명확하게 말할 기회가 주어진 것 같다.
그러면서 내 지식이 부족했던 점도 깨닫고, 토론도 진행했다.
(어? 나 이거 개념은 아는건데, 동작 설명하려니까 모르겠네? 같이 찾고 토론해보자)
(특히 우리 팀원 언니랑 나랑 거의 매일 토론했는데,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면서 CS지식을 다 꺼내다가 쏟았다.
근데 지치지 않고 정말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2) 문서화
사실 나는 문서화나 노션 팀페이지 만드는걸 좋아한다.
앞뒤 맥락이 잘 안맞는다거나 하는걸 잘 잡아내기도 하고,
(말이든 글이든) 정리하고 넘어가는걸 좋아하고,
특히 노.꾸 (노션 꾸미기) 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문서 (프로젝트 계획서+최종보고서) + 팀 노션 페이지를 사용하며
원없이 해본 것 같아 좋다!
(팀 노션의 트러블슈팅 페이지는 강사님께 칭찬도 받았다!)
(3) 강사님
교육이 없다고 해서 강사님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먼저 프로젝트에 개입하진 않으시고,
우리가 SOS 한다면
같이 찾아봐주시고 + 도움이 될만한 링크를 보내주신다.
강사님이 해주는게 아니라, 우리가 깨달아서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주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허접한 질문도 받아주신 강사님 최고 🥹)
아, 매일 아침 알려주신 CS 지식도 매우 밀도있고 흥미로웠다!
(4) 취업 컨설팅 지원
전문 IT 취업 컨설팅 담당자분이 계시는데, 그분께 상담받은 게 큰 도움이 됐다.
(선착순 지원이라 경쟁률이 좀 있다!)
내 진로나, 지원서, 자기소개서 등 어떤 부문이든 잘 알려주시니 강추다!
(난 포트폴리오를 보여드렸는데, 꼼꼼히 봐주셔서 매우 만족한다!)
6. 아쉬운 점
나를 포함한 우리 조 특징이, 끈질기다는 것이다.
트러블슈팅 측면에서는 좋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면 plan B를 사용해야 할 것을,
plan A로 밀어붙여 결국 성공시켰다.
(kubernetes kubespray 설치에만 약 3일이 걸렸다.)
그러다보니 트러블슈팅이라던가 + 안되면 팀원과 토론하는 등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만 서비스 구현 측면에서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참고로, 미완성된 부분은 부트캠프 종료 후인 지금도 도전하고 있다 !)
다음에는 예상 소요 시간과 계획을 세우고,
완성도를 높이는 프로젝트도 해보고 싶다!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부트캠프가 끝났다!
혹시 2기 지원을 고민하고 있다면...
(클라우드나 개발 기초 지식이 있다는 전제 하에)
일단 지원해보는 걸 추천한다!